염증 수치에 대해 아십니까? 염증수치에 대한 모든 것

 

1. 염증이란?

염증은 신체가 감염, 손상 또는 자극에 반응하여 방어하는 과정으로, 면역계가 활성화되면 백혈구가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병원균을 제거하는데, 이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생깁니다. 염증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고, 급성 염증은 짧은 시간 동안 지속되지만 만성 염증은 장기간 지속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염증 수치란?

염증 수치는 몸속의 염증 상태를 평가하는 혈액 검사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지표를 통해 염증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C-반응성 단백질(CRP):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염증이 발생하면 수치가 증가합니다.
• 고감도 CRP(hs-CRP):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미세한 염증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 적혈구 침강 속도(ESR): 혈액 내 적혈구가 침강하는 속도를 측정하여 염증의 정도를 파악합니다.
• 백혈구(WBC) 수치: 감염이나 염증이 있을 때 백혈구 수가 증가합니다.

3. 염증 수치가 쉽게 높아지는 연령과 성인병

나이가 들수록 염증 수치는 자연스럽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면역 기능의 변화, 신진대사의 저하, 만성 질환의 증가 때문입니다.

① 염증 수치가 쉽게 높아지는 연령

• 40대 이후: 신체 대사 기능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염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50~60대: 퇴행성 질환(관절염, 심혈관 질환 등)의 증가로 인해 만성 염증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70대 이후: 면역계의 노화로 인해 감염과 만성 질환의 위험이 커지며, 이에 따라 염증 수치가 더욱 상승할 수 있습니다.

② 염증과 관련된 성인병

• 비만: 체지방이 많을수록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이 증가하여 만성 염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만성 염증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듭니다.
• 고혈압: 염증이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를 유발하여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 심혈관 질환: hs-CRP 수치가 높은 경우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 골관절염: 노화로 인해 연골이 닳으면서 관절 주변 염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염증 수치 검사 방법

염증 수치는 병원에서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복 상태에서 혈액을 채취하며, 의사의 소견에 따라 추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5. 염증 수치를 낮추는 방법

염증 수치가 높은 경우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식습관 유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 등을 섭취하고, 가공식품을 줄입니다.
• 규칙적인 운동: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면: 7~9시간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취미 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해야 합니다.
• 금연 및 절주: 흡연과 과음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6. 염증과 관련된 질환

염증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으면 여러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심혈관 질환: hs-CRP 수치가 높은 경우 심장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만성 염증이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암: 염증이 지속되면 세포 돌연변이를 촉진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염증 반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7. 결론

염증 수치는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염증 수치가 쉽게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만성 염증이 성인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식단 개선, 운동, 스트레스 조절 등을 실천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